제주시장ㆍ개발공사 후임 기관장 신청자 현재까지 한명도 없어

오늘 마감시간 ‘나 홀로 응모’ 유력

2010-03-14     정흥남


강택상 시장과 고계추 사장이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빈자리가 된 제주시장과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공모하고 있는 제주도에는 마감일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한명도 신청서를 내지 않아 관심.

현재 제주시장은 제주도 인적자원과가, 제주개발공사사장은 제주도예산담당관실이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데 후보자들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 지난 4일 이후 현재까지 신청자가 전무한 형편.

6․2지방선거로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할 경우 자리를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사실상의 임기 3개월인 ‘초단명 기관장’인 이들 자리에는 외무 공모라는 절차상의 적법성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김태환 현 지사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는 형편.

이에 따라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15일 업무시간 마감대인 오후 6시를 전후해 김 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사전 교감이 이뤄진 한 두 명이 인사가 ‘나 홀로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