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예방사업 본격

2010-03-12     한경훈
제주시의 올해 농경지 침수예방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수해상습 농경지의 침수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명도암지구 등 3개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올해 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구별로는 명도암지구에 24억원을, 판포지구에 25억원을, 금악지구에 1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는 이 중 판포지구와 금악지구에 대한 공사는 지난 8일 착공됐으며, 명도암지구는 이달 말 착공 예정이다.

명도암지구의 경우 2008년에 공사가 시작돼 현재 6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준공 예정이다.

판포 및 금악지구는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국지성 이상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피해를 예방, 안정적인 영농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시는 1990년 신촌지구를 시작으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수원지구 등 9개 지구에 총사업비 803억원을 들여 배수로시설 51.6㎞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