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공원관리’ 추진
제주시-마을회 등 자매결연…환경정비 등
2010-03-12 한경훈
이는 지역주민의 협력 하에 공원을 관리한다는 구상으로 공원관리에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사라봉․신산․삼무․도두봉공원 등 이용자가 많은 시내 중심권 9개 공원을 대상으로 시민과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자매결연자(단체)에는 공원 지킴이․가꿈이․도움이․시설물 파손 및 불편사항 알림이를 비롯해 이용객 및 공원관리 모니터링, 쓰레기 수거 및 주변 환경정비, 방범활동 및 야간순찰을 통한 청소년 선도 등의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공원에 대한 주인의식의 향상으로 공원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자매결연 대상으로 공원에 애착과 관심이 많은 동호회,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자치회, 마을회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며 “활동이 우수한 단체 등에 대해서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