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수출 화훼류 주도

농협, 2월말 164만불…전년 대비 35% 성장

2010-03-10     임성준
올해 초 농축산물 수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훼류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월말 현재 농축산물 수출규모는 163만9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보다 11만3000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과잉생산에 따른 처리를 위해 추진한 양배추 수출 30만7000달러(지난해 2월말 현재)를 제외하면 35% 성장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화훼(백합)가 141만달러로 전체 수출규모의 8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무(14만달러), 감귤(6만9000달러), 양돈부산물(2만달러)순이다.

국가별로는 화훼류 수출 영향으로 일본이 전체 수출금액의 87.0%인 143만달러, 미국 13만3000달러, 캐나다 2만5000달러, 동아시아 등 기타 5만1000달러다.

농협은 올해 감귤류 110만달러, 채소류 152만달러, 화훼류 290만달러, 축산물 100만달러 등 모두 652만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별 수출추진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거점 APC센터와 연계한 수출지원과 환율변동 등에 대비한 수출농협 경영안정 지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