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점유율 50% 육박
제주~김포노선 작년 2분기 30% 돌파 이어 '고공행진'
진에어ㆍ이스타항공ㆍ제주항공 순
2010-03-09 임성준
9일 한국공항공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저가항공사의 수송점유율은 46.9%로 집계됐다.
항공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고객 10명 중 4~5명이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셈이다.
지난 2008년 16.8%에 머물었던 김포~제주 구간의 수송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30%를 돌파한데 이어, 올 들어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의 수송실적이 21만877명(16.6%)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이스타항공이 19만9199명(15.7%), 제주항공 18만5042명(14.6%)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1.8%, 21.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저가항공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기존 대형항공사의 수성을 뛰어 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