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료도 유출될 수 없도록 해야”…공직 벌써 줄서기(?)
김 지사, 내부단속 지시 관심
2010-03-08 정흥남
지난달 17일 김태환 지사가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3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청은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 발표당시의 당혹스런 모습을 벗은 채 급속하게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지사가 8일 간부회의 자리를 통해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함께 직원들의 복무문제를 강도 높게 강조해 발언 배경에 관심.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이날 “지금의 사회 분위기가 자친 행정의 내부 자료가 외부에 유출될 수 도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의 어떤 자료도 유출될 수 없도록 내부 단속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참석했던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시.
김 지사의 이 같은 지시가 공개된 뒤 도청 주변에서는 일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벌써 외부 후보들에게 줄서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김 지사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선언적 의미로 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면서 발언 배경에 해석이 분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