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세가지 색깔의 기획전
6일~5월30일까지…기획ㆍ상설전시실ㆍ시민갤러리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태언)은 <이코노텍스트-미술과 언어 사이><삼다(三多)이야기-바람>
<과학과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과학놀이터> 등의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번의 방문으로 세가지의 갖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비전을 제시할 기획전시 <이코노텍스트-미술과 언어 사이>, 제주 특유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바람>을 소재로 제주인의 삶과 환경을 현대미술의 맥락으로 풀어나간 <삼다(三多)이야기-바람>,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어린이의 공감각적 사고 향상에 도움을 줄 <과학과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 등이다.
전시개막일은 6일 오후 3시로 미술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시민갤러리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30일까지 지속되는데, 개막일 당일에는 10여명의 참여작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중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 도슨트(전시작품해설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jmoa.jeju.go.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710-4265, 4273, 4274)
■<이코노텍스트-미술과 언어 사이>전
현대미술에서 꾸준히 시도된 미술과 언어의 협업작업을 통해 현대사회문화의 발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텍스트 중심의 사회에서 이미지 기반사회로의 전환이라는 현시점에서 문자언어와 이미지 형상의 사이에서 고유한 조형언어를 구축한 작가 16인의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전시참여작가로 언어의 조형적 특성에 주목한 작가 이응노, 김창렬, 김호득, 오수환, 손동현, 이상봉, 천 경우, 일상적 언어나 사물을 소재로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호관련성을 표현한 작가 안규철, 윤동천, 유승호, 최종운, 마지막으로 현대한국사회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새로운 오브제나 시각언어로 표현한 작가 배영환, 김기라, 이부록, 박상현, 유영호의 작품이 전시된다.
■<삼다(三多)이야기 - 바람>전
제주도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삼다(三多) 중 바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바라본 제주도의 진정성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사시사철 불어대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섬사람들에게 인고의 세월을 견디는 그 과정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제주인들의 삶을 현대미술의 맥락으로 풀어냈다. 전시참여작가로 고보형, 김택화, 유종욱, 이미선, 고남수 등 모두 53명의 작품 54점이 전시된다.
■<과학과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 - 과학놀이터>전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와 일반인을 위해 미술과 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미술 속에 담겨진 과학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과학을 동시에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보는 과학><반응하는 과학>의 두개의 섹션으로 나눠지며 임정은, 강슬기, 최문석, 이중근 등 동시대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작품 15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