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염두에 둔 인사권 행사는 차기 권력에 부담”
제주시장 인선 소문무성
2010-03-04 정흥남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강택상 제주시장의 후임으로 사실상 ‘3개월짜리 초단명 시장’을 인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자리이동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이에 따라 강 시장 후임으로 제주도의 한 고위공무원이 이미 낙점(?)됐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이 경우 연쇄적으로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자리이동이 불가피할 전망.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후임시장을 임명하겠다는 김 지사의 공식 입장발표 후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에서는 “6․2지방선거 후 새로운 도정 책임자가 들어와 새로운 진영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불 보듯 자명한 상황에서 사퇴를 염두에 두고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차기권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