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쉼터’ 정자 조성 확대
제주시, 올해 한림읍 옹포항 등 5곳에 설치
2010-03-02 한경훈
올해 정자가 조성되는 지역은 한림읍 옹포항 인근,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한경면 두모항 인근, 조천리 해안도로, 구좌읍 한동항 인근 등 5곳. 시는 이들 공사를 최근 발주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해안 경관 및 주변 환경과 조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목재 육각정자를 설치하고 정자 주변도 깨끗하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들 정자 설치가 완료되면 해안도로에서 연중 열리는 올레코스 걷기는 물론 마라톤대회, 자전거하이킹 등 각종 행사시 관광객 등이 피로를 풀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 쉼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안도로변은 지역특성상 나무 그늘이 없고 녹지공간과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며 “정자가 조성되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현재까지 사각정자 22개소, 육각정자 46개소, 팔각정자 3개소 등 총 71개의 정자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