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근절 '체감중심' 홍보
경찰, 전국 '천만인 서명 운동' 적극 전개
2010-03-01 김광호
경찰이 음주운전 근절을 법질서 확립과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G20 정상회의와 오는 5월말께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음주운전 근절 치안에 경찰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음주운전이 이뤄지기 쉬운 유흥업소 주변에서 단속을 겸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주류업체 광고와 제품 문안에 ‘음주운전 근절’ 내용을 게재하는 등 체감중심의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LED(발광다이오드) 입간판을 구입, 보급하고 LED X-밴드를 제작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용 과속방지턱’과 ‘단속용 안전모’도 도입할 방침이다.
지방청은 경찰청이 오는 3일부터 6월10일까지 100일간 실시하는 ‘음주운전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국 ‘천만인 서명운동’에의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경찰은 경찰관서 홈페이지 ‘사이버 서명’으로 동참 분위기를 유도한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 장소도 확대하고, 음주운전 근절 서명운동 기간 중 음주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올 들어 지난 달 22일 현재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735명에 이르고 있다.
매일 15명 꼴이며, 이 중에 346명은 운전면허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