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시아울트라선수권대회 등 8개 전국ㆍ국제대회 열려

제주세계자연유산 체험 기회 제공…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기대

2010-03-01     고안석

3월 제주에서는 <2010 제주아시아울트라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제1회 제주국제자전거대회>, <제5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 <제9회 서귀포칠십리전국남여궁도대회> 등 전국대회 4개, 국제대회 4개 등 모두 8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2010 아시아 울트라마라톤선수권대회>는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박길수) 주최․주관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도일원에 펼쳐진다.

세계자연유산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될 이 대회는 34시간내에 완주해야 하는 도일주 구간인 200km경기, 15시간내에 완주하는 100km경기, 7시간내에 완주해야하는 50km경기와 30시간내에 완주해야하는 한라산 트레일런 148km경기가 탑동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5개국 7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자원봉사자 13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의 파라다이스 제주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경기와 병행해 <제1회 제주국제자전거대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이호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데, 일본을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5개국 16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족 14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스포츠산업진흥포럼과 전야제 행사, 둘째날인 27일에는 이호해수욕장을 출발해 도일주하는 200km경기가, 마지막날인 28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한라산 1100도로까지 40km를 달리는 한라산 트래킹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번 자전거대회는 매년 제주에서 상설대회로 개최된다.

<제12회 서귀포유채꽃걷기대회>도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서귀포일원에서 2만여명이 참여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세계 테니스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2010 제주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는 26일부터 4월4일까지 10일간 연정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테니스협회(회장 이동근)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5년도부터 제주에서 상설 개최되는 스포츠 이벤트로, 14세부터 18세까지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15개국 350여명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제9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남․녀궁도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천지정에서 개최된다.

전국체전 종목으로 당당히 등록되어 있는 이 대회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궁도협회(회장 임평조)가 주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850여명의 궁도인과 관계자․가족 450여명 등 모두 1300여명이 참가해 전통무예인 궁도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전국 궁도대회 중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02년부터 서귀포 일원에서 상설대회로 개최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차세대 한국골프를 이끌어갈 골프 꿈나무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5회 탐라총장배 전국주니어골프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라C.C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부 선수 400여명과 관계자․학부모 300여명 등 모두 700여명이 참여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 돋음하기 위한 샷을 날리게 된다.

전국 낚시 동호인들의 화합과 웰빙시대 여가 선용을 위한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다낚시대회>는 제주도낚시연합회(회장 유길영) 주최․주관으로 21일 서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800여명의 낚시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한 제주바당에서 펼쳐진다.

또한 <제5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4일간 제주실내 수영장에서 힘찬 물살을 가른다.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제주도수영연맹(회장 고정신)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일반부 100개팀․1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족․수영동호인 1100여명 등 모두 2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회는 남․녀별 경영(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혼계영, 계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로 진행된다.

특히 대회기간 중 참가선수 및 가족 등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어서 제주를 홍보함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