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과 추사의 예술을 만나다

도립미술관 시민미술대학 첫 강연 13일 시작

2010-03-01     고안석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태언)은 13일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 한국미술사에 저명한 이태호 강사를 초빙해 <다산과 추사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시민미술대학 첫 강연을 시작한다.

이날 강좌는 사실묘사를 우선하고, 격조를 중시함은 물론 조선풍 예술적 성과를 인정하는 <다산 정약용>과 문인화의 추상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개성을 중시하면서 중국고전 성향을 추종한 <추사 김정희> 조선후기 두 거장의 상반된 예술 세계를 통해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미술사를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이번 개최하는 시민미술대학은 도립미술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미술이론, 생활속의 미술, 작가와의 만남 등을 주제로 전문 미술강사인 도내․외 저명강사를 초빙해부터 홀수달 토요일에 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다음날인 14일에는 미술관 강당에서 예술영화 <모나리 스마일(줄리아 로버츠 주연)>이 3회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오후 1시~3시, 오후 3시30분~5시30분)상영된다.

이태호 강사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이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명지대학교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조선 미술사 기행><옛 화가들은 우리의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