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함박웃음 짓다"

국립제주박물관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운영

2010-03-01     고안석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오는 3월부터 어린이·가족프로그램, 학교연계 프로그램,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운영한다.

작년 한 해 주말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강화가 돋보였다면, 금년에는 어린이·가족은 물론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박물관을 찾는 학교, 학교를 찾아가는 박물관

초등학교 고학년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교, 박물관을 찾다>는 문화재 발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어린이들이 가상으로 발굴한 토기를 복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월 2회 사전 참가 신청을 한 학교의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박물관>운영이 확대돼 탁본·목판인쇄 등의 전통 문화 체험 활동을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박물관 관람에 제한이 있었던 원거리 지역 학교의 갈증을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토요일, 박물관에서 쉼표를 찍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토요일의 보물찾기>는 3월부터 12월까지 2·4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십이지, 열 두 고개>를 시작으로 신화, 문화재 문양, 돌 문화 등과 연관된 교육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3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엄마·아빠와 박물관나들이>는 문화재 문양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감물염색, 허벅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립제주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 기획 프로그램인 <가족워크숍-가가호호>를 비롯해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박물관 어린이 탐험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개최 예정인 특별전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앞으로 문화재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 서비스는 물론 역사적인 사실과 상상력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