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올바른 주차습관 생활화로 주차문제 해소를

2010-02-28     제주타임스




인간이 발명한 문명의 이기중에 자동차는 우리 인간생활에서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 생활수준 향상으로 자동차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여기에 따른 주차공간을 물리적으로 자동차 대수에 맞추기가 무척이나 어려운게 현실이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인구·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최근 4년동안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등록 대수를 일렬로 세우면 1,692km로 일주도로(181km) 9바퀴를 감고도 남은 길이라고 하니 거리는 물론 골목마다 넘쳐나는 자동차로 인해 주차와 관련된 문제들이 심각하게 대두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주차문제는 이제 생활의 불편을 넘어 이웃간의 불화, 교통정체 야기, 교통사고의 원인제공, 환경오염 유발, 불법주차 증가, 시민의식 붕괴 등으로 이어져 시민생활과 사회규범을 파괴하는 주요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의 자동차에는 미래가 없다. 이러한 미래환경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차문제는 우리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제주시에서는 이러한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영 주차장 시설확충, 자가용 차고지증명제 도입, 자기 주차장갖기 지원사업 등 이면도로상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집안으로 유도하고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주차시책 추진과 더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주차장 확보 및 이용 기피, 불법주차 등 주차문제 유발원인인 자기 중심 및 편의주의 주차습관 일상화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 없이는 어떤 시책도 성공을 거둘수가 없을 뿐더러 주차난은 자동차 증가와 맞물여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주차문제 해소와 더불어 선진 주차문화가 생활속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이 자동차를 올바르게 주차하는 작은 질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나 자신부터 내가 운행하고 있는 자동차부터 올바르게 주차하고자 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생활화 되어 주차난이 극복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배려과 실천을 간곡히 당부 하고자 한다.

이  용  수
제주시 주차관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