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초 등 2개교 “올해 신입생 없어요”
2010-02-26 좌광일
올해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가파초등학교가 지난 194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돼.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가파초교와 비양분교장 등 2개교가 올해 신입을 받지 못한 채 새 학기를 시작하게 돼 지역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사.
가파초교는 학교가 설립된 지 66년만에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지 못했으며, 가파초 마라분교장과 함덕초 선인분교장, 추자초 신양분교장 등 3개 분교도 올해 신입생이 고작 1~2명뿐인 것으로 나타나.
특히 가파초교, 비양분교장, 마라분교장 등 3개교는 ‘섬 속의 섬’에 있어 젊은층 인구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올해 전교생이 3~9명 수준으로 10명이 채 안 돼 ‘초미니 학교’로 전락.
한편 올해 도내 106개 초등학교 신입생은 6249명으로 지난해 6313명에 비해 6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