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익금 또 2100만원 몰수

경찰, 5억2000만원 몰수 이어 두 번째

2010-02-25     김광호
범죄 수익금이 또 몰수 보전 조치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1월8일 검거한 450억원대 ‘스포츠 토토’ 사건의 범죄수익 은닉 계좌를 추가로 찾아 내 법원으로부터 몰수 보전 명령장을 발부받아 2100만원을 몰수 보전했다.

지방청 수사2계(계장 윤영호)는 지난 1월21일 이 사건 피의자들이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토지와 전세보증금 등 5억2000만원 상당을 몰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주범 김 모씨의 여자친구 명의의 모 은행 계좌에 예금된 돈을 찾아 내 몰수 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범죄 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은닉된 범죄수익 및 범죄수익에서 유래 또는 혼재된 재산을 모두 찾아 내 몰수 보전키로 했다.

경찰은 마약.밀수.도박.사행행위.성매매 등 형벌의 고통보다 범죄행위로 얻는 경제적 이익이 크기 때문에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대 범죄에 대해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 재범 의지를 원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