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제주상품의 현주소

2010-02-24     제주타임스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본부장 부봉하)에서는 지난 2월 2일부터 12일까지 10여일에 걸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여 설맞이 할인 및 각종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였다.

행사기간 중에 판매된 상품별 비율을 보면 농?수?축?임산품이 가장 많은 매출을 보였다. 선물 위주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평상시 판매장의 매출내용을 분석해 보아도 외지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품목도 농?수?축?임산품이다.

그리고 요즈음 고객들의 트렌드도 유기농이니, 무기농이니 하는 웰빙식품을 찾는 것이 대세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앞으로 제주상품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제조건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청정제주에서 재배된 청정원료를 사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도내 중소기업체 대표들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감귤을 이용하여 개발된 상품 중에 감귤초코렛은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시판된지 10년도 안된 것이다. 그 외에도 몇 년 사이에 현무암, 송이, 각종 식물 등을 이용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우리 도민들도 지방화 시대인 지금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상품 판로확대를 위하여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주지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도민 모두의 단결된 모습이 반드시 필요함을 인지해야 하겠다.

저희 중소기업지원센터(본부장 부봉하)에서도 2010년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지역상품의 매출확대를 위한 마케팅지원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이의 일환으로

첫째 전국 주부를 대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제주상품의 청정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꾸준히 알리고자 하며,

둘째 전자상거래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실질적 고객인 e제주몰 회원 배가운동과 회원제 쇼핑몰 입점을 확대 추진하고

셋째 지역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센터 2층에 이노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은 바이어 상담은 물론 정보검색과 자료열람실, 소규모회의 등을 중소기업인은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넷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수급의 원활화를 기할 수 있는 청년취업인턴제를 지원하려고 한다.

끝으로 우리 중소 제조업체 대표들께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특산품의 품질관리에 온 정열을 쏟아야 하겠다.

그리하여 산?학?연?관의 4박자가 긴밀한 협조체제 하에 상품이 개발된다면 제주상품의 현주소는 밝은 무지개 빛으로 수 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  봉  하
제주특별자치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