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희망근로,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2010-02-23     제주타임스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도 벌써 두해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저소득층 근로희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한 이 사업은 당초 주민들이 그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겪어보지 않은 정책인 탓에 말도 많았고 과연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속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11월에 참여자들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아쉬움속에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다만 상품권 사용의 한계, 중도포기자 속출, 청년층의 참여율 저조,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등의 부정적 측면도 다소 있었다. 그러나 지역경제활성화, 영세상인의 매출액 증가, 저소득일자리 창출, 농가일손돕기, 주민숙원사업 추진 등의 긍정적 효과도 크게 거두었다. 그로 인해 올해는 경쟁률도 작년보다 매우 높아졌고, 신청기간이 한달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추가인원을 뽑지는 않느냐? 하반기에 계획은 없는가? 등 문의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실정이다.

이제 올해는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하여 환경정비 위주의 사업을 지양하고, 장기적 개선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있다. 따라서, 읍면동별 사업할당이 아니라 수요조사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지역에 생산?친서민적 사업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1,931백만원의 예산으로 339명을 선발하여 ‘서민밀집지역진입로개선사업’, ‘재해취약시설정비사업’, ‘불로장생체험관운영사업’ 등 20여개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시행이 앞으로 2주정도 남았지만 지금부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출근길에서부터 비가 오지나 않을지 날씨를 확인해야 되고, 참여자들의 출근 및 건강을 체크하고, 필요사업지에 배치하여 중간중간 현지 점검을 통해 문제나 애로 및 건의사항은 없는지를 청취하고, 끝나면 작업량을 확인하고 제반사항을 체크한 후 행복한 퇴근길이 되게 도와야 한다.

특히, 금년은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며,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

윤  지  용
서귀포시 송산동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