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들불축제, 기상특보시 들불놓기 연기

안전관리 실무위원회 심의 결과, 안전관리 대책 조건부 가결처리

2010-02-22     고안석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이 강화된다.

제주도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위원장 이용만)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애월읍 소재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지는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와 관련해 안전관리 대책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이행 사항을 포함해 가결처리 했다.

주요 조건부 이행사항을 살펴보면 ▲오름 들불 놓기 행사는 강풍 등 기상특보 발표 시 행사 연기 및 취소(순간 풍속 8~10m/sec 이상 시 관련 기관 상황판단 회의 개최 후 결정) ▲음식점 등의 가스용기에서 노출되는 배관은 금속관 사용 ▲다수 관람객 참관에 따른 응급환자 발생시 긴급수송을 위한 헬기 동원 및 임시 착륙창 설치 운용 ▲방어선 구축에 따른 화재진압요원 및 소방차 배치계획을 보강해 풍향에 4방면 사전배치 ▲소화전 2개소 신설 화재발생 대비 등이다.

한편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대보름 들불 축제에 참가하는 많은 관광객 및 도민들의 인명사고 예방은 물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