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진성성 위한 것-진정성 의심받을 수도”

김 지사, 잇단 직원 간담회 관심

2010-02-19     정흥남


지난 17일 6․2도지사 선거전에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불출마 선언 후 잇따른 직원 챙기기 작업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

김 지사는 이와 관련, 불출마 선언 다음날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던 발표문을 읽으면서 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한데 이어 전 직원에게 직접 불출마에 따른 이메일을 발송.

김 지사는 이와 병행, 행정시를 비롯해 자치경찰 간부 등과 잇따라 조찬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직접 전파하는 한편 재직기간 중 ‘업적’을 설명.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김 지사가 자신의 불출마에 따른 심정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불출마 결정의 진정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절차”라는 긍정론과 함께 “필요이상의 간담회 등은 평상시와 다른 행태로, 또 다른 구설수와 함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다고”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