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서예문화회전 열려
23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서
2010-02-16 고안석
탐라서예문화회가 18일부터 23일까지 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10 탐라서예문화회전을 갖는다.
모두 28명의 회원들이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하얀 종이 위에 정갈하게 쓰여진 글씨들은 작가들의 품성을 말해준다.
힘이 있으나 부드럽고, 거친듯하나 매끄러운 붓놀림이 그저 경탄스럽다.
이경근 탐라서예문회화장은 인사말을 통해 살아 숨 쉰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라며 마음이 통하는 탐라서예문화 회원들과 문방사우와 더불어 보다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원들에 대한 애정과 서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탐라서예문화회는 지난 한해동안 2009 탐라서예문회회전을 시작으로 문화탐방, 찾아가는 문화활동, 남도문화탐방, 도자체험, 제2회 지적장애우 서예체험 작품발표회 등의 많은 일들을 꾸려나갔다.
<閒中(한중)>
초록 나무 그늘 아래 꾀꼬리 울제 푸른 산 그림자 속 띠로 엮은 집.
이끼 낀 소롯길 한가히 거니노라면 비 갠 뒤 그윽한 향 풀꽃 위에 진동하네.
(초연 고군자씨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