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어선 실종선원 수색 성과 없어

2010-02-08     한경훈
지난 5일 우도 동쪽 18km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95동창호(139t)의 실종선원 수색작업이 4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발생 4일째인 8일 경비함정과 항공기,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반경 약 20km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침몰한 동창호의 것으로 보이는 그물과 고기상자, 로프 등을 인양했을 뿐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

동창호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성산포항을 출항, 5일 오전 8시 20분쯤 사고 지점에서 그물을 올리던 중 균형을 잃고 기울면서 침수 후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6)씨 등 8명은 구조됐지만 중국인 류모(35)씨 등 2명은 사망하고, 양모(44)씨 등 4명은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