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경 전국 노래방 ‘음악배경’으로
도, ㈜금영ㆍTJ사와 업무협약…제주 관광 영상물 사용 승인
2010-02-08 정흥남
전국의 노래방 또는 단란주점에서 제주의 수려한 비경을 담은 영상물이 음향기기의 배경을 장식하게 된다.
제주도는 국내 노래방과 단란주점에 영상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금영 및 TJ(태진)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 관광홍보영상물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의 노래방과 단란주점은 모두 16만5000여 곳에 이른다.
㈜금영 및 TJ는 자사가 공급하는 단란주점 영상기에 제주 관광홍보물을 노래나 선곡 때 이를 사영하게 된다.
㈜금영 및 TJ는 노래를 부르는 시민들이 선고 대기중에는 전체 대기시간의 20% 정도를 제주 영상물이 상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특히 ㈜금영 및 TJ가 이달부터 아시아 5~6개국에 영상기기를 수출함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서 제주에 대한 이미지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래방 또는 단란주점 영상기기 공급업체와 지역 특성을 살린 홍보영상물 상영을 계약한 지자체는 제주도가 처음이다.
황용남 제주도공보관은 이와 관련, “제주도는 앞으로 이들 영상기기 업체들에게 영상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 뒤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영상물 상영을 통해 제주의 이미지가 일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