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북한 간다'

2004-11-24     강영진 기자

제주산 감귤이 북한동포에게 전달된다.
제주도와 (사)남북협력제주도운동본부는 제주산 감귤을 북한동포에게 전달키 위해 24일 제주항 제4부두에서 출항식을 갖는다.

24일 첫 출항하는 감귤은 올해산 전체 계획물량 1만t중 1항차분 2000t(15kg들이 13만3000상자)이며 운송선박 순양호에는 감귤농가, 운동본부 및 제주도청등 감귤보내기 관계자 3명이 동승해 남포항 현지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에게 인도하게 된다.

이번 감귤 보내기는 감귤가격 지지를 위한 수급안정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20일 일찍 보내고 있으며 보다 싱싱한 감귤을 전달하기 위해 통일부로부터 물류비를 추가로 확보, 철재콘테이너를 이용해 운송한다.

12월 4일에는 2항차분이 전해지며 5차까지 전해지는 감귤은 모두 15kg들이 66만7천상자, 1만t으로 북한주민 1인당 4개를 먹을수 있는 분량이다.
한편 감귤보내기 사업은 지난 98년 감귤 100t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되고 있으며 2000년과 2001년에는 당근도 함께 보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