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테마 여행코스 개발 추진

제주시, 5월까지 도전역에 4개 코스 계획

2010-02-05     한경훈
제주의 특성을 담은 건축물 등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이 개발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제주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건축물을 테마로 한 여행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에는 전통가옥인 초가집, 돌담길, 기와집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물 중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하거나 건축상을 받은 우수한 건축물이 많다.

시는 이들 건축물을 마을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국에 있는 건축가, 예술가 등에게 소개하는 등 제주 건축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대상 건축물을 선정, 지도와 건물도면을 작성하고, 여행코스 주변의 숙박과 음식점 등을 망라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한편 건축물 해설사도 확보하게 된다.

시는 도 전역에 걸쳐 4개의 건축테마여행코스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으며, 오는 5월까지 현장 확인 등 준비를 완료하게 된다.

이후 6월부터는 한국관광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여행사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철 제주시 건축민원과장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건축테마여행코스 개발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제주석․삼나무․송이벽돌 등 제주지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자재의 홍보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