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상서 어선 침몰, 6명 사망ㆍ실종

그물 올리던 중 균형 잃어

2010-02-05     한경훈
5일 오전 8시 20분쯤 제주시 우도 동쪽 1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D호(139톤, 승선원 14명)가 침몰, 선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은 실종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D호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성산포항을 출항, 사고 지점에서 그물을 올리던 중 균형을 잃고 기울면서 침수 후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6)씨 등 8명은 구조됐지만 중국인 류모(35)씨 등 2명은 사망하고, 양모(44)씨 등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D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