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딛고 서울대 합격 ‘온정 답지’
2010-02-04 좌광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부단한 노력으로 서귀포시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양승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현민영 양(19)을 후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대정여고 총동창회를 비롯 대정읍연합청년회특우회, 대정읍청년회의소, 대정농협, 남표장학회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은 최근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현 양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대정읍에 사는 한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달 말 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 양의 2년치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신한그룹 장학재단도 대학 4년간 등록금을 후원하기로 결정.
모자가정인 현 양은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하며 3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 3년간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 서울대 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로 당당히 합격하는 영예를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