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관찰원, 생물자원보전시설 등록
포유류 중 전국 최초…생태연구 활성화 기대
2010-02-04 한경훈
절물생태관리사무소(소장 김덕홍)는 노루들의 효율적인 보호․관리를 위해 노루생태관찰원이 환경부에 의해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루생태관찰원은 지속적인 국고보조금 절충과 인센티브로 제주 노루에 대한 생태 연구 등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생 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매년 노루 포획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노루생태관찰원의 생물자원보전시설 등록 신청을 했고, 지난 1월 실사단의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생물자원보전시설은 표본 보전시설(66㎡)과 해당 야생 동․식물의 서식에 필요한 일정 규모 이상의 살아있는 생물자원 보전시설 및 1인 이상 관련분야 종사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김덕홍 소장은 “이번에 전국 최초로 살아있는 포유류에 대해 생물자원보전시설의 등록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노루생태관찰원원 저지대 서식 노루의 효율적 보호와 노루의 생태연구를 통한 자연학습장 및 관광자원화로의 활용을 목적으로 2007년 8월 개장했다. 이후 새끼노루 우유주기, 노루 먹이주기 체험 등 생태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