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전승기반 마련

전수자 4명 전수교육조교ㆍ전수장학생으로 인정

2010-02-03     고안석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 전승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도무형문화재 제3호 오메기술과 제11호 고소리술, 제13회 고분양태에 대한 전수교육조교를 인정, 심의했다. 또한 제7호 덕수리 불미공예 전수장학생을 신규로 인정했다.

이런 결정은 지난 1월28일 개최된 도 문화재위원회 무형분과에서 이뤄진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오메기술 강경순씨(1956년생․표선 성읍)와 고소리술 김희숙씨(1968년생․표선 성읍), 고분양태 고양진씨(1941년생․삼양2동)가 각각 전수장학생에서 전수교육조교로 상향 인정됐다.

또한 덕수리 불미공예 이창욱씨(1968년생․안덕 덕수리)는 전수장학생으로 신규 임명됨으로써 전수교육조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첫 관문을 통과한 것.

위 전수교육조교는 문화재보호법 및 보호조례에 의거 5년 이상의 전수교육기간을 지내고, 보유자로부터 그 기능과 전수능력을 인정․추천 받았으며, 불미공예의 전수장학생은 불미재현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적극적인 배움의 의지가 반영되는 등 보유자가 추천한 결과 이번에 인정 심의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