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양식 위한 종묘 공급

제주시, 추자도 어선 종묘 포획ㆍ처리지원

2010-02-02     한경훈
제주시는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참치양식에 필요한 종묘를 공급하기 위해 참치종묘 포획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도 참치양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양식에 필수요소인 참치종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참치종묘 포획 시험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추자지역 어선들을 대상으로 봄 삼치 어기가 끝나는 5월부터 추자도 주변해역에서 참치종묘를 포획하도록 해 도내 및 육지부 양식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17일~9월 24일까지 추자도 어선 8척이 시험 조업에 나선 결과 참치종묘 833마리를 포획, 국립수산과학원에 시험․연구용으로 제공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참치종묘의 원활한 포획․처리를 위해 추자도 어선들에 1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내용을 보면 ▲참치종묘 보관 가두리시설 8000만원 ▲참치 종묘포획지원 7000만원 ▲일본 참치양식 실태조사 2000만원 등이다.

한편 제주시는 참치종묘 포획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일본 전문가를 초청, 추자도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