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담은 '서화속의 제주' 展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설서 오늘부터 3월31일까지 열려
2010-02-02 고안석
이번 전시회는 제112회 특별전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서화 작품들 중 제주를 담고 있는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제주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땅으로 옛 묵객들이 제주의 빼어난 경치인 영주십경(瀛洲十景)을 서화 속에 담은 이래 많은 작가들이 나름의 시각으로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어떤 이들은 제주의 산과 들과 마을을, 또 어떤 이는 제주사람을 화선지 위에 제주를 담아냈다.
<서화(書畵)속의 제주>전은 작가의 시선에 따라 다양하게 때로는 친숙하게 표현된 우리 제주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되는 작품은 회화가 18점, 서예가 6점, 전각(영주승경) 12점이며, 작가별로는 강태석, 변시지, 현중화, 안광석, 강창화, 양인옥, 김택화 선생 등의 작품이 한라산, 성산일출봉, 영주십경 등의 주제별로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안광석이 각(刻)한 영주승경(영주12경-성산출일, 사봉낙조, 영구춘화, 정방하폭, 귤림추색, 녹담만설, 영실기암, 산방굴사, 산포조어, 고수목마, 용연야범, 서진노성)을 한 자리에서 찍어 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