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中企 인턴제 운영기관 선정

임금 절반 6개월간 지원…취업촉진 수당도

2010-02-01     임성준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윤태현)가 노동부의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제주지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에게 현장경험을 통한 취업능력 개발과 경력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동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31세 이하) 청년이 중소기업 인턴으로 취업하면 월 160만원 범위 안에서 임금의 50%를 6개월간 기업에 지원해 주는 제도다.

기업이 인턴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6개월 동안 65만원씩 기업에 지원하며, 제조업이나 생산직에 인턴 취업을 하는 청년에게는 취업촉진수당으로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제주경총은 이달 중 사업 공고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인턴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제주경총 관계자는 "도내 미취업 청년들에게 기업현장 체험과 직업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