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내 감귤원 정리 추진
제주시지역 230필지 23만5951㎡…市, 실태조사 실시
2010-02-01 한경훈
1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국공유지 내에 조성된 감귤원은 현재 230필지 23만595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조천읍이 94필지 13만25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한경면(52필지 4만719㎡), 한림읍(30필지 2만5247㎡), 애월읍(27필지 2만996㎡), 구좌읍(10필지 1만672㎡), 동지역(17필지 5740㎡)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이들 감귤원 중에는 국공유지 무단 점유에 의한 것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귤감산정책과 관련해 당국이 국공유지 감귤원 정리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1~26일까지 국공유지 내에 조성된 감귤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 결과 무단점유지에 대해서는 변상금 및 원상복구 조치를 하고, 대부지에 대해선 간벌을 유도해 감귤 생산량 감소에 일조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공유지 내 감귤원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대부 목적 외 사용 및 무단점유 상태를 파악해 변상금 부과 및 대부계약 해지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