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류지 원격감시시스템 도입

병문천 등 5곳에 CCTV 설치…재난시 신속 대처

2010-01-29     한경훈
제주시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실시간 영상관측이 가능한 저조도 CCTV를 관내 하천 저류지시설 5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내달 중 설치하는 이번 저류지감시용 CCTV는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시 하천범람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낸데 따른 재해예방대책사업으로 추진된 저류지시설 유입구에 시설된다.

설치 대상지는 병문천 제1․4저류지, 산지천 제1․2저류지, 독사천 제1저류지 등 5곳이다.

이에 따라 주․야간으로 하천수위 및 저류지 유입 상황을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제어하며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저류지감시용 CCTV가 설치되면 시재난대책본부에서 시민들에게 인터넷으로 영상제공이 가능함은 물론 하천범람 위기를 사전에 판단해 유사시 신속한 재난경보를 통해 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까지 주요하천변 22개소와 한천 제2저류지 1개소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