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땅값 상승률 0.2%…최하위권
지방 평균 미달…12월 거래량은 급증
2010-01-26 임성준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말 대비 0.9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땅값 변동률을 광역시·도별로 보면 인천 1.99%, 서울 1.40%, 경기가 1.22% 상승해 수도권지역의 땅값이 전국 평균보다 모두 높았다. 지방 평균 상승률은 0.24%를 기록했다.
제주는 0.20%의 상승률로 전북(-0.53%), 부산.충북(0.11%)에 이어 가장 낮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58%까지 하락했던 땅값은 지난해 1분기 0.97% 떨어졌다가 2분기 0.01%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3분기 0.37%, 10월 0.25%, 11월 0.28%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12월 도내 땅값 상승률은 0.27%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 0.34%보다 낮았다.
하지만 12월 지역별 거래동향을 보면 제주는 3789필지 621만8000㎡가 거래돼 필지수는 99.7%, 면적으론 80.9%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