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투자자…채권형 신탁상품 '선호'

2004-11-23     강영진 기자

제주도내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큰 주식형보다 안정적인 채권형 신탁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04년 10월말 현재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잔액이 5225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5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제주본부는 올 1월~10월까지 투자신탁회사 및 증권회사의 주식형과 채권형 신탁상품은 각각 57억원과 12억원이 감소했고 및 혼합형 신탁상품도 51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신탁상품의 경우 10월중 수신액이 6억원 감소하는등 꾸준히 감소해 올 10월까지 57억원이 감소한 반면 채권형 신탁상품은 10월중에만 25억원이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채권형 신탁상품을 선호에 힘입어 12억원 감소에 그쳤다.

혼합형 신탁상품의 경우 주식혼합형은 10월중 신상품(재간접투자신탁)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20억원이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은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 인출로 170억원이 감소했지만 올 10월말까지 수신액은 3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