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 선거 절반 물갈이
고산.한림 수성...위미.안덕 새 인물 당선
2010-01-24 좌광일
지난 23일 치러진 도내 4개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고산 고동일 후보, 한림 신인준 후보, 위미 오동옥 후보, 안덕 이한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고산.한림 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수성한 반면 위미.안덕 농협은 새 인물이 당선돼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치러진 고산.한림.위미.안덕농협 등 4개 지역 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 고산.한림 등 2개 농협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 선거에서는 고동일 현 조합장(57)이 313표를 얻어 고순민(216표), 김한진(213표), 홍우준(235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림농협 선거에서는 신인준 현 조합장(64)이 2009표를 획득해 797표를 얻은 장원경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성에 성공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위미농협 선거에서는 오동옥 전 위미농협 이사(52)가 1296표를 얻어 김종석 현 조합장(1275표)을 21표차로 제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역시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안덕농협 선거에서는 이한열 전 안덕농협 전무(56)가 1200표를 획득하며 조도진 현 조합장(387표)과 유봉성 후보(917표)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