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기초수급가구 1인당 25만원씩
2010-01-24 한경훈
시는 올해 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신입생 자녀 100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의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원액은 지난해 20만원보다 5만원이 늘어났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신입생 자녀 848명에게 20만원씩을 지급했다.
시는 최저생계비 내에서 지원받는 법정지원금만으로 생활하고 있어 기초수급자 가정이 20만원이 넘는 교복비 구입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액을 이 같이 늘렸다.
지원 절차는 별도의 신청 없어도 읍면동에서 신입생 학교입학 여부를 확인 후 해당 수급자 가구에 지정된 계좌로 오늘 2월말까지 일괄 입금해 줄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교복구입비 현실단가를 고려해 올해 지원액을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법정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시책사업을 통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