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탑저금통 눈금 올라갈 때마다 마음 뿌듯"

양현준ㆍ양연재ㆍ양혁재 삼남매 용돈모아 사랑의 열매에 기탁

2010-01-24     고안석

삼남매가 자신들의 저금통을 모아 사랑의 열매에 기탁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양현준군(14)과 양연재양(12), 양혁재군(9)은 최근 제주 사랑의 열매를 방문해 자신들이 집안일을 도와주고 받은 용돈을 󰡐사랑의 열매온도탑저금통󰡑에 모아 마련한 성금 4만2000여원을 기탁한 것.
이들 삼남매는 지난 1년 동안 재활용품 분리수거, 청소, 방정리, 빨래개기 등 집안일을 도와줄 때마다 어머니 김미순씨(제주시청 사회복지과)에게서 받은 용돈 200원씩을 저금하면서 조금씩 나눔의 꿈을 모아나갔다.
양혁준군은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용돈모이기였지만 이제는 온도탑저금통의 눈금이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내 마음도 뿌듯해진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