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건설사업 내년 8월 완공

도, 2단계 항만시설 축조공사 착수

2010-01-22     좌광일

제주외항에 크루즈부두와 동파방제 축조 등 2단계사업이 내년 8월 완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착공한 제주외항 2단계사업이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여 내년 8월 완공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 1603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사업은 8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부두와 잡화부두, 동방파제 390m, 호안 1204m 등을 축조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375억원을 들여 동방파제 상부 243m, 유람선 부두 하부 168m, 북측 호안 하부 206m, 동방파제 호안 상부 100m, 일반화물부두 상부 420m, 접속하안 상부 163m, 준설 및 매립 92만㎥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항만시설 축조 공사에 들어갔다.

제주외항 건설사업은 제주 관문항의 외곽시설과 접안시설을 확충, 국제 규모의 관광거점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1단계 사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858억원을 들여 서방파제 1425m를 축조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제주외항에는 사라봉 북쪽 20만8000여㎡의 공유수면이 매립돼 생태체험장과 산책로 등도 만들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