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제 운영

담임ㆍ교과담당 교사가 집중 지도

2010-01-21     좌광일

앞으로 진단평가를 통해 기초학력에 미달한 학생은 담임교사와 교과담당 교사가 집중 지도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초학력진단평가와 교과학습진단평가에서 기초학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향상 지도에 나서는 ‘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책임지도제는 담임과 교과별 담당 교사가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 학습부진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도해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는 모든 학생이 각 학년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제시된 최소 성취 수준의 학력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진단평가 대상 5개 전 과목에 대해 책임지도를 하도록 했다.
또 초등학생은 수학, 중.고교생은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해 특별보충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억9000만원이던 관련 예산을 올해 5억6000만원으로 늘려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 시범학교 1곳과 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 선도학교 20곳을 각각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단평가 이후 각 교과별로 기준점수 미달자를 ‘교과학습 부진학생’으로 구분한 뒤 교사들이 집중지도에 나서 학업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