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다음달 7일부터 일본서 전지훈련
2010-01-21 고안석
제주유나이티드가 2010시즌 준비를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강도 높은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해 K-리그 14위에 그친 제주는 올 시즌 목표로 정한 6강 챔피언십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의 해외 전지훈련 장소였던 터키 안탈리아 대신 일본 미야자키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올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로 인해 K-리그 일정이 앞당겨졌기 때문에 탄력적인 훈련 일정이 필요했다. 일본은 시차 적응이 필요없고 훈련 여건이 좋아 새로운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체력 및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하면서 일본 현지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단의 실전 감각도 심어주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박 감독은 김은중, 이상협, 배기종, 박현범, 최성현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홍정호, 이현호 등 신예들의 기량이 뛰어나 팀 전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감독은 제주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하지만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팀들과 많은 연습경기를 치러 조직력을 가다듬고 실전 능력을 맞추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