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고품질 감귤생산은 1/2간벌이 선행 돼야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피복 재배, 높은이랑 재배, 방풍수 정비, 배수시설 등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이들 방법 중 가장 최우선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1/2간벌이다.
아무리 재배기술이 뛰어난 농가라 해도 밀식이 된 상태에서는 고품질의 감귤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농업기술 연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밀식원 1/2간벌을 실천함에 있어서 토양피복, 작업노력의 생력화를 고려하여 열 간벌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간벌의 방향은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남북 뱡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도는 감귤 해거리 현상으로 인하여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밀식원 1/2간벌사업을 농가 자율로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품질향상 차원의 간벌사업을 추진하여 적정생산 및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사업추진 기간은 1월부터 4월까지이며, 간벌대상은 밀식 감귤원중 1/2간벌이 필요한 과원이 대상이 된다.
금년도 도 전체 밀식원 1/2간벌 추진계획은 600㏊(제주시 200㏊, 서귀포시 400㏊)로,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투자되는 사업비는 900백만원(재원 도비 100%)이며, 이로 인해 얻고자 하는 감산량은 10,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벌사업의 지원단가는 지난해에는 ㏊당 2,500천원(순수작업비 1,500천원, 보상비 1,000천원)이었으나, 금년도는 순수 작업비 1,500천원만 지원된다.
지원조건은 1/2간벌이 원칙이며, 줄단위 간벌인 경우는 인정하되 솎음(점)간벌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오 태 욱
서귀포시 친환경 감귤농정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