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연습경기 통해 전력 담금질 시작
2010-01-18 고안석
제주유나이티드가 연습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전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제주는 지난 16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광운대와 부산 아이파크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술의 완성도와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신예 선수를 위주로 투입한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제주는 배기종, 박현범, 이상협 등 영입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제주는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초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 내준 헤딩 선제골로 인해 0-1 패배를 당했다.
비록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 동안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제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점은 위안거리였다.
박경훈 감독 역시 경기 결과에 대해 낙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밝힌 박경훈 감독은 올해 첫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욕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공수 균형을 이루고 빠른 연습 전개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완한다면 좋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연습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새로이 영입한 배기종, 박현범, 이상협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이들은 팀에 합류한 지 2주 밖에 안됐다. 향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