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안위만 있지, 주민들 위한 것 없어”

해군기지 반대대책위 성명

2010-01-15     정흥남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지난 14일 서귀포시를 연두 방문한 자리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반을 의식, 마을 주민들과 갈등해소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힌데 대해 해군기지 반대대책위가 반박성명을 통해 역공.

해군기지 반대대책위는 15일 ‘김 지사는 갈등해결 허언(虛言)만 일삼지 말고 당장 예상되는 파국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여전히 혼자만 강정해군기지 건설이 옳은 판단이었음을 주장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과거 행보를 볼 때 자신의 안위와 입장만 있지, 진정 주민들을 위해 보여준 것은 하나도 없다”고 혹평.

해군기지 반대대책위는 이어 “지금 강정마을 주민들은 2월초로 예정된 해군기기 기공식을 막겠다고 하고 있다”며 “김 지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아무런 노력의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