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수업 만족도 높아

학생ㆍ학부모 10명 중 8명 ‘만족’

2010-01-13     좌광일

제주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어민 교사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9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4곳 등 초.중.고교 21곳의 학생 1491명과 학부모 1184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보조교사의 영어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89%, 중학생과고등학생의 각 7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학부모인 경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89%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부모 각 7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초등학생의 89%, 중학생의 77%, 고등학생의 84%가 원어민 영어 수업이 도움이 된다는 답했다.

원어민 교사로 인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응답도 60% 이상을 차지해 원어민 영어 수업이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원어민 교사 선발 심사를 강화하고 우수한 원어민 교사 유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의사 소통 능력을 신장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163명을 배치했다.

과목별로 보면 영어 148명, 중국어 7명, 일본어 7명, 스페인어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