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어업 ‘함박웃음’
지난해 조수입 1480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2010-01-12 한경훈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관할 연근해어선 1136척이 수협에 위판한 수산물 어획고는 1479억8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어선 1척당 조수입은 1억3000만원으로 1년 전 1억원에 비해 3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연안어선의 위판액이 증가한 것은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에 따른 어선척수 감소와 참조기와 삼치 등의 가격이 높게 유지됐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참조기는 9101톤, 506억5600만원으로 전년에 비교해 위판량은 3%, 위판금액은 3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돔의 위판량과 위판금액도 전년보다 각각 34%, 17% 늘어난 638톤, 83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치는 539톤, 21억7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위판량은 3% 감소했으나 위판액은 8% 증가했다.
반면 갈치의 위판량과 위판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29%, 8% 감소한 6017톤, 526억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동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관내 어선어업의 조수입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어선 어업인에 대해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연근해어선 현대화 지원사업에 총 12억48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