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액 6% ↑ 수입 48%↓
화훼류 92% 증가 수출 주도… 패류ㆍ활어 수출입 감소
2010-01-12 임성준
지난해 엔화 강세 등 고환율과 경기 침체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12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통관된 수출은 2795만달러로 2008년 대비 6% 증가한 반면, 수입은 540만달러로 48%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우수한 품질과 엔화강세를 무기로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한 화훼류가 812만달로 전년(422만달러)보다 92%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2월 제주로 이전한 K전자업체의 음향기기가 498만달러어치를 수출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돼지고기도 지난해 일본 수출 재개로 39% 증가한 116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그 동안 제주세관 수출통관 1, 2위를 차지했던 소라.전복 등 패류와 활어의 제주세관 통관은 각각 16%, 22%씩 감소한 425만달러, 428만달러로 나타났다.
해조류 수출액도 215만달러로 13%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종마가 전년보다 27% 감소했지만 205만달러로 가장 큰 수입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전복은 환율상승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158만달러)보다 46% 감소한 86만달러에 그쳤다.
활어 수입액은 10만7000달러로 전년(48만6000달러)보다 78%나 감소했다.
수입 건수로도 전복은 111건에서 68건, 활어는 9건에서 3건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