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주택대출 금리인하

우리ㆍ외환, 1년간 0.2%p 인하

2010-01-10     임성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하 대열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1일부터 1년간 신규 및 연장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중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많다.

외환은행도 이날 날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하고 가산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가산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하는 시중은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번 금리 인하로 현행 6%대에서 5%대 후반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