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전출 희망지 ‘경기’ 선호

서울ㆍ부산 등 順…1대1 교류 원칙

2010-01-07     좌광일

제주도내 교원들은 전출 희망지로 경기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도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다른 시.도 전출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96명이 전출을 희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출 희망지역은 경기도가 36명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 10명, 부산 9명, 대구.광주 각 5명, 경남.대전 각 4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타 시.도간 인사 교류 때 노부모를 봉양하거나 남편 또는 아내를 둔 별거교사를 제1순위로 정해 다른 시.도와 동수교류 원칙으로 전출할 계획이다.

다만 경기도교육청과의 초등 교원 인사 교류인 경우 전출 희망자 26명 중 4명은 1대 1 교류이고 나머지 22명은 일방 전출될 예정이다.

타 시.도 파견 근무를 희망하는 교원은 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인사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교육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출 순위 명부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렸다”며 “인사 교류는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